시속 60~70킬로 근처에서 rpm 흔들리면서, 조수석 뒤쪽에서 웅웅거리는 소음이 있습니다. 가지고 있던 다른 연료펌프로 교체하였지만 나아지지 않아서 고심끝에 압력 레귤레이터를 교체해 보기로 하였습니다. 연료펌프가 웅웅거리고 다른 펌프로 교체하니 그 증상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. 이젠 시속 90킬로에서도 미세하게 웅웅거리네요.
아무튼 큰 금액이 들어가는건 아니니 한번 해보기로 하고, 집 근처 쌍용자동차 부품대리점에서 체어맨용 연료압력 레귤레이터를 사 가지고 옵니다.
부품번호가 1620783189 이네요, 3만원 조금 안 합니다.
포장을 뜯어보니 FPR209 라고 써져 있고, 또 부품번호가 A162 078 31 89 라고 각인되어 있습니다. 또 LH4도 있네요
뭔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.
본네트를 열어 보니, 아주 잘 보이는 곳에 놓여져 있네요
연결되어 있는 진공호스를 뽑고, 위에서 딱 쳐다보니 저렇게 스냅링이 끼워져 있습니다. Made in Germany.
저 스냅링을 롱노즈로 꽈악 집어서 빼는데 성공했습니다. 스냅링용 펜치(?)가 있으면 좋아겠지만, 롱노우즈밖에 없으니..
저게 참 잘 안되는데 우째우째 하다보니 성공했습니다.
레귤레이터를 뽑아야 하는데, 스냅링이 없어도 잘 안 뽑힙니다. 오링이 꽈악 끼워져 있나 봅니다.
우격다짐으로 빼다 보니 밑으로 뚝 떨어졌습니다. ㅠㅠ
건강하지 못한 팔 덕분에 저 곳으로 팔을 집어넣어서 집어 올리는데에 성공했어요. ㅋㅋㅋ
팔뚝이 조금 더 굵었다면 또 난리가 났을 듯.
뺀 자리에서 휘발유 냄새가 나네요.
부품번호가 000 078 18 89 입니다.
체어맨 것과 비교 샷. 원래 것을 뽑아 올리느라 주둥이를 잡고 힘을 줬더니 위쪽으로 굽어버렸습니다. 헛.
새 것을 눌러 끼우고, 스냅링도 다시 조심해서 끼워넣고, 호스도 연결. 끝.
아직 시운전을 해 보지 않아서, 증상이 없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. 내일 출근길이 기다려지는 군요. ㅎㅎ
스냅링 빼고 끼울때 조심해야겠어요. 튕겨져서 다칠지도 모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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