운전석 사이드미러가 조정이 안된다. 폴딩은 잘 되는데...쩝.
위로도 움직이고, 오른쪽으로도 잘 움직이는데, 아래쪽과 왼쪽이 안 움직인다.
검색해 보니 배선이 삭아서 고장나는 경우가 많단다. 뜯어봐야지..
사이드미러가 접힌 상태에서 볼트 3개를 푼다. ㄱ자로 꺽인 드라이버가 있으면 좋다.
이런 드라이버...ㅎㅎ
아래 2가지 커넥터도 뽑았다. 저거 뽑느라 용을 좀 썼다. 아마 내가 처음 풀은거 아닐까 싶다.
안에 녹 가루도 엉겨 붙어 있고, 털어내도 잘 털리지도 않는다. 흠..
오우! 커넥터 배선이 상태가 말이 아니다. 분명 저것이 문제렷다.
사이드미러 안쪽의 길쭉한 핀 양쪽을 들어올린다. 그래야 사이드미러 플라스틱 하우징을 뺄 수 있다고 한다.
일자 드라이버로 재끼다 보니 살짝 굽어 버렸다....뭐 어쩔수 없지.
드이어 뺐다. 이것이 어떻게 걸쳐져 있는지 궁금했는데 빼고나니 알겠다. 아래 사진의 양쪽에 걸려있다.
바로 아래 사진의 저 놈이다. 핀이라고 해야 하나, 그냥 음...스프링?
이렇게 생겼다....벤츠 S class 사이드미러가 이렇게 허접할 줄이야...
케이블 배선이 저 커넥터로 연결되어서, 미러를 움직이는거 같다.
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미러를 분리해야겠다.
그럴려면 아래 사진의 핀을 재껴서 빼야 한다.
헛, 성공....
배선이 중간에 끊어져 있지는 않은지 보기 위해, 아래 사진 빨간 선 안의 양철판(?)도 뺐다. 잘~ 못 쓰게 되지 않게..
여기까지도 성공...휴우~ 땀 난다. 뭐라고 하나 아작나면 큰일난다.
거추장스러워서 미러에 꽂혀있는 커넥터도 뺐다. 아마 열선 배선이겠지...
커넥터 암놈이다. 음, 물이 들어가지 않게 고무로 잘 싸여져 있는거 같다. 안빠지는건지 알고 고민했는데,
그냥 쑥 잡아빼니까 빠졌다.
미러 움직이게 하는 선이 들어가는 커넥터에 호츠켓 알을 하나 빼서 커넥터에 꽂고, 테스터기로 사이드미러 커넥터와
하나하나씩 저항을 찍어봤다. 1개라도 0 옴이 나오는게 있으면 그 놈은 정상일 것이고,
1개도 없으면 그 놈이 문제일거라고 생각했다. 배선은 의외로 깨끗했다. 피복이 까진 것도 없고...
전부 찍어보니 정상이다...으잉~ 그럼 뭐가 문제인 것이야...
그럼, 미러 움직이는 기어박스가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서 뜯기 시작했다.
아래 동그라미 친 3개 나사를 풀면 된다. 별렌치가 필요하다. 또 공구를 가지러 고고...힘들다...
공구 찾는 시간이 더 드는거 같다.
중앙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나사는 풀었더니 안에 스프링이 들어가 있던데, 뭔가 이건 뜯는게 아닌거 같아서
그냥 다시 조였다.
분리했다. 이 놈을 또 뜯어야 되는데, 함부로 뜯지 말라는 듯이 플라스틱 뚜껑이 많은 단차 홈으로 끼워져 있다.
하지만 시계 드라이버로 살살 돌아가면서 뜯었다.
뜯긴 했는데, 저 상태에서 더이상 안 뜯어진다. 지금 생각해 보니 중앙의 저 나사를 풀면 완전히 열리는 건가 싶다.
아니, 안에 봤을땐 뭔가 걸리는게 있었다. 힘으로 더 뜯다가는 대참사가 일어날거 같아서,
그냥 안쪽에 모터와 웜기어가 안 깨지고 잘 있는지만 확인한 뒤에 다시 덮었다.
모터도 2개 잘 들어가 있다. 잘 연결되어 있는지는 확인 못했다. ㅠ,.ㅠ
그냥 힘으로 확 뜯어버릴걸 그랬나....
다시 사이드미러 조립한 뒤에 차에 조립하니, 역시 안 된다, 젠장할...
난 오늘 뭘 한건가, 그냥 호기심만 좀 없어진것인지...
저 모터 둘중에 한개가 맛이 간건지...
배선도를 찾아봤다. 양코들 사이트에 올라온게 있네... 그런데 봐도 잘 모르겠다.
복잡해...여기까지가 한계인 것인가, 어흐흑...
찬찬히 보고 다음번에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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